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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위협을 주는 화재, 홍수, 지진 등의 재난이나 전쟁 등을 겪은 후 그때 사건의 후유증으로 교감신경계가 흥분된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인들이 평생 이 장애가 생길 수 있는 확률은 1-3%정도 입니다. 최근에는 교통사고 후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에 그때 사건이 자꾸 생각이 나고 악몽을 꾸는 등 과거의 사건을 재경험을 하고, 그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자극을 피하고 무감각하고 멍하게 되고, 잠을 잘 못 자고, 짜증을 내고, 쉽게 놀래는 등의 교감신경계가 흥분된 증상을 보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스트레스는 생명의 위협을 주는 화재, 홍수, 지진 등의 재난이나 전쟁 등을 말합니다. 여자에게 있어서는 폭행이나, 강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사건이 그 원인입니다. 그러나 사건을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그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사건의 주관적인 의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건 자체보다 사건을 겪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적응력 등의 요인이 더 중요합니다.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예민하고 쉽게 불안해지거나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서 스트레스가 생겼을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 커다란 스트레스가 있을 때도 나중에 스트레스가 있으면 이 장애가 생기기 쉽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 전달물질과 호르몬 등의 기능 장해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사건 후 바로 생기거나 몇 년 지나서 나중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시간에 따라 변합니다. 이런 환자의 30%는 후에 완전히 완쾌가 되고, 40%는 가벼운 증상이 남아 있고, 20%는 중간 정도의 증상이 남아 있고, 나머지 10%는 심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됩니다.

사건이 있을 때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가 먹어도 병의 경과가 좋지 않으며, 원래 성격적 문제가 있었거나 적응을 잘못 했던 사람들에게서도 병이 잘 낫지 않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우울증이 생기거나,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예민해져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병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심각한 사건 후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데다 이러한 증상까지 생기니 더욱 불안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러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끔 해줘야 합니다. 자신의 이러한 상태를 의논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과 사건에서 경험한 것들을 충분히 이야기해서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은 무서운 경험을 자꾸 이야기하면 더 흥분이 될 것 같아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환자가 말하고 싶어 하면 들어 주는 것이 그 때 느꼈던 두려움 등을 잊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환자가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들어주는 것 이외에도 생리적으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를 안정시키는데 약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1) 약물치료
삼환계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많이 있습니다. 약 1년 정도는 약물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도 새로운 약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 밖에도 항불안제 등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2) 인지-행동 요법
무서웠던 경험을 조금씩 다시 노출시켜서 두려움을 없애는 탈감작법과 한꺼번에 자극을 줘서 자극에 대한 불안을 경감시키는 방법 등이 주로 쓰이는 방법입니다. 사고를 상상하여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을 처벌하게 상상하게 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사고에 의해 잘못 형성이 된 왜곡된 생각을 재구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꾸 끔찍한 사고가 생각이 나는 것은 최면요법을 통해서 좋아질 수 있으면, 긴장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보조적 치료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사건을 재경험 시켜서 그 때 쌓였던 감정을 배출시키고, 감정을 정화시키는 정신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자살할 위험이 있는 경우는 입원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임상 감정인지기능 연구소